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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투데이 8.10일자 _ 크리스천 학교교육은 선택이 아닙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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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인 하나님의 부르심

요즘 대부분의 교회 담임 목사님들이 염려하는 하는 것 중에 하나는 신학생들 중에 소명이 없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다. 10년을 신학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필자도 똑같은 문제를 보았다.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과 계획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서글픈 현실은 당연한 결과이다. 문제는 우리들이 사역하는 교회에서 시작되었다. 이미 15년 전부터 부모들은 교회 성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대학가서 가도 되니 지금은 대학입시가 우선이다.”라고 가르쳤다. 주일날도 자녀들을 학원가로, 시험장으로 보냈다. 대학입시로 인해 교회가 일반 사교육과 세속적인 교육환경에 우리들의 자녀들을 빼앗겼다. 이런 비성경적인 일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이루어졌다.

이런 교육 환경 속에서 자녀들은 소명이 아니라 세속적인 가치관들을 몸에 익힌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소명보다는 자신의 유익과 계획을 앞세우게 되었다. 소명이란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목숨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이제는 교회에서 젊은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 앞으로 15년 후를 생각해 본다. 아니 10년 후를 상상해 본다. 교회는 노인들만이 남아있는 유럽과 미국의 도시교회와 같은 텅 빈 교회를 보게 될 것이다. 그때에 지금 교회들은 분명히 이에 대한 책임을 해명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몰려든다 해서 그들을 통해서 교회가 튼튼히 세워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어려서부터 교회 안에서 뛰어놀면서 가까이 했던 가치관, 신앙, 습관, 문화 속에서 성장하면서 교회가 익숙해졌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즐거움으로 교회에서 봉사하며, 직분을 감당하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하나하나 믿음이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 교회학교와 청년이 성장하는 교회가 미래가 있는 교회다.

지금의 크리스천학교 교육은 자녀들을 교회로, 크리스천학교로 불러내어 크리스천 학교교육을 통해서 크리스천리더로 온전한 신앙과 탁월한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다. 크리스천학교 교육은 하나님이 지금 이 시대에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넓히는 강력한 도구이다. 시대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한국교회들은 크리스천학교 설립과 교육을 통해서 성도의 자녀들을 교회로, 소명의 자리로 다시 불러들여야 할 것이다.

◈교회의 책임

교회들은 크리스천 자녀들은 기독교적인 세계관으로 준비된 하나님의 제자로 교육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하나님의 제자로 교육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이는 분명히 세상공교육이 아닌 가정과 교회, 그리고 크리스천 학교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대상 16:11) 라고 말씀하고 있다.

크리스천자녀들은 크리스천 학교에서 교육받아야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는 공립학교 교장과 교사의 자녀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다. 왜냐하면 일반 공립학교에서 크리스천 지도자로 교육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크리스천 지도자로 교육하는데 많은 제한적인 교육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매년 공교육에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지만 그러한 교육방침은 여전히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오히려 시간이 가면서 공교육은 나아지지 않고 반대로 가고 있다. 학부모 대부분은 그래서 공교육에 대해서 많은 회의를 갖고 있다.

미국에서도 크리스천 학교운동이 시작이 될 때에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크리스천 학교 교육이 선택이 아님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많은 이들이 공교육에서 자녀들이 실패하고, 무너지는 결과를 보고 크리스천학교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는 수많은 수천의 크리스천 초중고와 대학, 그리고 기관들이 설립되어 있다.

현재 한국의 교회도 기독교세계관으로 교육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학생들을 공립학교에 보내고 있다. 몇 몇 교회와 기관들에서 크리스천학교를 운영 하지만 절대적으로 크리스천 학교가 부족한 현실이다. 우리나라에는 30%의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한다. 그 중 그리스도인 자녀 중에서 크리스천학교에서 교육받는 자녀들은 1%도 되지 않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고, 아픔이다.

적어도 크리스천만이라도 하나님의 지도자로 교육하는 크리스천학교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철학과 문화, 그리고 학문을 지닌 하나님의 지도자를 원하신다. 크리스천 학교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종말론적 시대적 환경과 흐름을 보더라도 타락하는 세상에서 크리스천 학교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교육하는 크리스천학교 설립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문의: www.kicschool.com, 032) 668-2212~5

유용국 목사(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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